연구의 시작은 소비자로부터, 빅 브랜드를 연구한다는 것에 자부심 느껴.
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.
제품개발 과정에서 신제품 또는 개선 제품의 제제를 설계하고, 이 제제가 다양한 환경에서 균일한 품질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. 그리고 규모가 큰 공장에서 생산할 시에도 공정 이슈가 발생하지 않고, 균일한 품질이 나올 수 있는지 확인하여 생산 본부로 기술을 이전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.
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?
전공 지식 차원에서는 의약품에 사용되는 원료들의 특성 및 주성분의 화학적 물성에 대해 이해가 높은 약제학적 지식이 필요하고, 본인이 실험 설계한 부분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과 실험 결과 해석이 논리적으로 타당한 지에 대해 팀 내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부가적으로는 일반의약품이 전문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읽어야 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마케팅 포인트를 짚어낼 수 있는 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.
채용 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?
원서를 쓰는 단계에서부터 최종 면접 때까지 어떻게 해야 더 잘 어필하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.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1차 대면 면접의 순간입니다. PT 면접이었는데, 수도 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연습했지만 막상 그 자리에 서니 심장이 주체할 수 없이 뛰고 눈앞이 하얘지는 기분이었습니다. 그래도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면접을 잘 마무리했던 기억이 납니다.
우리 회사 또는 우리 팀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?
동아제약에 재직하면서 좋은 점이 많지만 몇 가지만 꼽아보자면 업무적으로는 열정을 갖고 임하시는 팀장님과 바쁜 와중에도 여쭤보는 것에 성심껏 답해주시는 팀원분들과 파트장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. 개인적으로는 동아제약에 유명한 브랜드들이 많다 보니 빅 브랜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주변 지인들에게 내가 연구에 참여한 회사의 제품을 자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.
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본인만의 TIP을 전수한다면?
각자 본인이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믿고, 그 능력이 동아제약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해 본다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을 준비하시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. 물론 앞에 언급한 것들을 고민하다 보면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살았을까 싶은 소위 '현타'의 시간이 올 수도 있습니다.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. 하지만, 그럼에도 본인을 믿어 줄 사람은 본인뿐이니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임하시면 좋겠습니다.
나에게 동아제약이란?
저에게 동아제약이란 새로운 도전이자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해준 곳입니다. 국내 제약회사의 경우 제네릭 위주의 제품 라인으로 일반의약품은 전담 연구개발 부서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, 동아제약의 경우 자체 개발한 제품들이 대부분이고 그 품목들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. 이런 점이 제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고 더 넓은 시야를 볼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